[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김민성이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김민성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LG로 FA 이적한 김민성은 주전 3루수로 활약해왔다. 역시 3루수 자리를 지켰던 김민성은 7회말 낯선 자리에 섰다.
7회초 LG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구본혁 타석에서 문보경을 대타로 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문보경의 주 포지션은 3루. 결국 문보경이 3루로 배치됐고, 김민성이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입단 당시 수비력을 인정받아 내야 곳곳을 소화했던 김민성이었지만, LG에서는 3루수로 나섰던 만큼, 유격수 출장은 선발로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인 2017년 9월 6일 수원 KT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유격수 자리도 잠시. 8회말이 되자 김민성은 다시 한 번 포지션을 바꿨다. 8회초 2루수 정주현 타석에서 대타로 손호영이 나섰고, 손호영이 유격수로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가면서 김민성은 다시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민성의 2루수 출장은 선발로는 2018년 4월 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 교체 출장으로는 2017년 8월 24일 잠실 두산전이 마지막이다.
김민성이 세 군데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분전했지만, LG는 끝내 웃지 못했다. 9회초 2-4에서 이천웅과 김현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로 동점 허용했고, 이후 나온 땅볼 타구 때 야수들의 아쉬운 판단이 겹친 수비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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