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역전 드라마를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7대5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승18패를 기록, 같은 날 LG 트윈스를 꺾은 8대0으로 꺾은 SSG 랜더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6승24패를 기록한 KIA는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0대4로 패하면서 꼴찌 추락을 면했다.
선제득점의 KIA의 몫이었다. 1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2회에도 KIA가 홈런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날 프로 데뷔 홈런을 폭발시켰던 이진영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승민의 초구를 노려쳐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IA는 3-0으로 앞선 4회 초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박찬호가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구자욱이 우전 3루타에 이어 피렐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5회에도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KIA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한승택이 신인 이승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삼성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헌곤이 솔로아치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7회 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그랜드 슬램이 폭발했다. 박해민은 장현식에서 교체된 좌완 장민기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삼성은 8회 초 1사 1, 3루 위기 상황을 견뎌낸 뒤 8회 말 1점을 더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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