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 프로야구(CPBL)가 도쿄올림픽 대표팀 구성을 포기했다고 대만 현지 언론들이 25일(한국시각) 전했다.
CPBL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대륙간 최종 예선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 건강 및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내달 16일부터 자국에서 대륙간 최종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멕시코로 개최지를 변경한 상태다. 이번 대륙간 최종예선엔 대만을 비롯해 호주, 네덜란드, 중국, 미주 예선 2~3위 팀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앞서 중국이 기권을 선언하며 참가국은 5개국으로 줄어든 상태다.
대만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CPBL에 대표팀 구성을 위임했던 대만야구협회(CTBA)도 선수단을 꾸릴 권한을 갖고 있다'며 'CTBA가 27일 회의를 열고 대표팀 구성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리뉴스 역시 'CTBA가 아마추어, 마이너리거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이 아마추어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실업리그 소속 선수 주축으로 나서 예선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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