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경기 연속 부진이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웠을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잭 플레삭이 강판 이후 화를 내다가 황당한 부상을 입었다.
테리 프랜코나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플레삭이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감독이 설명한 플레삭의 부상 이유는 오른 엄지손가락 골절상.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게 된 계기가 상당히 황당하다. 프랜코나 감독에 따르면, 플레삭은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등판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윗옷을 벗고 '공격적으로' 의자를 잡았다. 과격한 행동을 하던 플레삭은 결국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골절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플레삭은 당시 미네소타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안타(1홈런) 5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지난 1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5실점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 경기를 했다. 5월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플레삭이지만, 최근 등판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자 화를 삭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플레삭은 27일 손가락 전문의와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플레삭의 정확한 상태 파악과 복귀까지 소요되는 예상 재활 기간은 전문의와의 상담 이후 최종 결정된다.
클리블랜드는 고민에 빠졌다. 당장 선발 투수 한명이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기 때문이다. 2019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 한 플레삭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큰 고민에 빠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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