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MVP가 돌아왔다.
LA 다저스 간판타자로 2019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던 코디 벨리저가 부상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벨린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벨린저는 지난 4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다 상대 야수와 충돌해 왼쪽 종아리 미세 골절상을 입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후 2개월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벨린저는 이날 로스터에 복귀해 곧바로 선발출전했다.
벨린저는 경기 전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올해 팀과 함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에서 스케줄대로 준비를 잘하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 돌아오게 돼 기쁘다"면서 "TV로 경기를 본다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게임을 뛰어야 한다. 정말 기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벨린저는 이제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돼 지난 18일 다저스와 계약한 앨버트 푸홀스와 팀을 이루게 됐다. 벨린저는 "앨버트는 어마어마한 선수다. 믿기 힘들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며 "그와 적으로만 봤었는데 이제 한 팀이 됐다. 푸홀스 옆 라커를 쓰게 되는 행운도 누리게 됐다. 미래의 명예의 전당 선수로부터 최대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벨린저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올렸고, 푸홀스는 6번 1루수로 출전해 8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저스는 6대11로 패했다.
벨린저는 시즌 타율 1할7푼4리, 홈런없이 2타점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11경기에서 타율 2할8리,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벨린저는 2019년 타율 3할5리, 47홈런, 115타점을 때리며 생애 첫 MVP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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