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1패)에 성공했다. 선발 마운드의 높이, 필요할 때 득점력을 응집시키는 힘에서 두산이 앞섰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워커 로켓의 위력투와 양석환-김인태의 홈런포,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대2로 이겼다.
로켓은 7이닝 동안 3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99에서 1.91로 더욱 낮췄다. 로켓은 KBO리그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주인공이 됐다.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93으로 1위였는데 이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2실점을 해 2.01로 평균자책점이 살짝 올랐다.
경기후 김태형 두산 감독도 로켓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로켓이 상대타선을 7이닝 동안 압도했다. 선발투수로서의 책임을 다하준 로켓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선제홈런을 때린 양석환, 달아나는 홈런을 친 김인태, 정수빈의 2타점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2회 양석환의 시즌 9호 선제 솔로포, 4회 2사 2,3루에서 정수빈이 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김인태가 시즌 2호 솔로포를 신고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4⅓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1승)를 안았다. 삼성은 5회말 외국인 타자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9회말에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전날 16대4 대승을 거뒀던 삼성 타선은 이날 로켓의 위력투에 가로막혀 이렇다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두산은 일요일 5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지난 4월 11일 대구 KT 위즈전 이후 쭉 이어졌던 일요일 6연승이 마감됐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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