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 유망주의 깜짝 호투 덕을 톡톡히 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비밀 무기'는 누굴까.
토론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신인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19년 1라운드로 입단한 알렉 마노아(23)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전은 대성공이었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올해 팀 내 유망주 5위(전체 11순위)에 오른 마노아는 최고 157km의 빠른 공을 비롯해 154km의 싱커, 140km 체인지업, 130km 슬라이더 등 강력하고 다양한 공을 섞어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의 투수 유망주인 마노아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라며 "토론토 구단은 웨스트버니지아(마노아의 출신 대학)에 대한 확신이 컸던 만큼, 1라운드로 뽑은 지 2년도 채 안 됐고, 마이너리그에서 35이닝만 던진 투수를 빅리그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주목했다.
'제이스저널'은 마노아의 콜업을 '유망주 본격 기용'에 대한 신호탄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마노아를 올린 건 경영진이 최고 유망주를 육성을 마쳤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유망주가 마이너리그가 팀 내에서 최고의 옵션이라고 느낀다면 그들은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팀 승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토론토는 아직 선수 로스터에 빈 곳이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지만, 잠재적으로 이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가 있다"고 다음 유망주 콜업을 기대했다.
차기 유망주 콜업 1순위로는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21)로 전망했다. 매체는 "모레노는 항상 만능선수로 여겨졌다. 2016년 계약했을 때에는 강한 팔과 훌륭한 운동 신경으로 포수로 전향하고 싶어하는 2루수였다"라며 "윈터리그에서 43%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는 등 성장했다"고 했다.
매체는 "모레노는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았다. 더블A에서 15경기만 뛰었다. 포수는 야구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포지션 중 하나"라며 "구단은 이 어린 선수에게 마이너리그 수준에서 기량을 익힐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토론토의 포수들은 올 시즌 공격적으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합계 타율이 1할7푼3리에 머물렀다"라며 "또한 이런 공격적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한 뛰어난 수비도 못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모레노는 올 시즌 더블A에서 15경기에 나와 타율 3할9푼3리(61타수 24안타) 3홈런 19타점으로 타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포수 포지션에서 좀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만약 트레이드 마감 시간에 베테랑을 추가하지 못하고 젠슨이 계속해서 타격과 씨름하고 있다면, 모레노가 다른 유망주를 제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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