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본격적인 '논공행상'의 시간이 열리는 듯 하다.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지난 여름 영입한 브라질 출신 센터백 티아고 실바(36)와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챔스 우승에 따른 보너스라고 볼 수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31일(한국시각) '첼시가 팀에서 첫 시즌을 치른 브라질 출신 베테랑 수비수 실바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실바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이후 첼시의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총 34경기에 출전했는데, 실바가 선발로 나온 18경기에서 첼시는 클린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 안정화에 큰 힘을 보탰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런 실바의 가치를 인정했다. 비록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그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실바는 선발로 나왔으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39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챔스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실바는 이전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8시즌을 보내며 7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23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대1로 패배할 때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파리에서 받았던 압박감을 생각하면 이번 우승은 내 생애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다. PSG시절에는 늘 비난을 받았다"며 첼시에서의 챔스리그 우승에 감격해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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