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장하나(29)가 삼세번 도전 끝에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유해란(20)과의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이날 1타를 잃은 유해란과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장하나는 멋진 벙커 세이브에 성공하며 파를 기록했다. 반면, 유해란은 아슬아슬 하게 파 퍼트를 놓쳐 명암이 엇갈렸다.
올 시즌 개막 직후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장하나.
봄 우승을 간절히 바랐던 그는 봄이 가기 전에 우승을 거머쥐며 염원을 이뤘다. 7번째 출전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2012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우승상금 1억4400만원으로 1부 투어 통산 누적 상금 50억 원(51억4988만9379원)을 돌파했다.
선두 유해란에 1타 차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4번(파4),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 때 선두와 3타 차까지 밀리며 우승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멀리서 들린 팬들의 응원 속에 불끈 힘을 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에 장하나가 약 10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같은 조 유해란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동타를 이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을 나란히 파로 마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최혜진은 5언더파 283타로 단독 3위, 경기 중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박주영(31)은 손주희와 함께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안나린(25) 3언더파로 6위, 유효주 김지영2 김지수 김희지 박지영 성유진 최은우 등 7명이 2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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