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지난 1일 잉글랜드 4부 소속 스티브니지 소속의 13살짜리 유망주를 영입했다.
스티브니지 구단이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주 수비수 레키 드레이크(13)의 맨시티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필 월러스 회장의 코멘트까지 넣었다. "우리 선수가 잉글랜드에서 가장 수준 높은 유스팀으로 가게 돼 기쁘다"고 자랑스러운 투로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언론, 팬들은 놀라움을 금지 못했다. 보통 어린 유망주를 영입했다고 하면 그래도 15~16세 나이쯤 되는 선수가 타깃이 되는데, 드레이크는 어려도 너무 어린 13살이다. 한국에선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나이쯤 된다.
맨시티가 스티브니지 구단에 45만 파운드(약 7억원)를 이적료 개념으로 지불했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축구계가 미쳐 돌아간다" "내 아들 나이가 그 정도인데, 7억을 쓴다고?"라는 식으로 황당해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만수르 구단주에겐 껌값 정도일건데, 뭘"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팬도 있었다.
'미러'는 "이번 딜은 유스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13세 이하 팀에서 뛰는 유망주 수비수에게 45만 파운드 가량을 지불한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현지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드레이크는 확실한 '찐'재능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맨시티뿐 아니라 맨유, 첼시 역시 드레이크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
맨시티의 모회사 개념인 시티 풋볼 그룹은 최근 전세계 유망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포스트 네이마르'로 불리는 카이키(17·플루미넨세)를 품었다.
같은 팀의 2003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메티뉴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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