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며 선두 탈환에 한 발짝 다가섰다.
삼성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찬스마다 해결되는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7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0승(23패)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은 같은 날 KT 위즈에 2대4로 패한 SSG 랜더스(29승22패)에 승률(SSG 0.569, 삼성 0.566)에서 뒤진 2위에 랭크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21승30패를 기록했다. KIA는 지난 5일 광주 LG전 6회부터 이날까지 22이닝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마운드에선 '백쇼' 백정현의 호투와 허삼영 삼성 감독의 전력분석이 돋보였다. 이날 백정현은 5⅔이닝 4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투구수는 86개밖에 되지 않았다. 사실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더 맡길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허삼영 삼성 감독은 6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으로 교체했다. 위기이기도 했고, 후속 타자 한승택이 언더 유형 투수에게 역대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는 데이터를 보고 교체를 단행한 것. '허파고' 허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은 적중했다.
타선은 1회 '괴물 루키' 이의리를 두들겨 3점을 뽑아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4번 타자 강민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1사 2, 3루 상황에선 오재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2사 3루 상황에선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로 여유있게 3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선 7회 말에도 한 점을 보탰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4-0으로 앞선 8회 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지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선 김상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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