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당분간 이대로 가야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가 현재의 3인 포수 체제를 유지한다. 박세혁이 돌아왔지만 장승현과 최용제가 그대로 1군에 머문다.
대부분의 팀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2명의 포수를 1군 엔트리에 넣는다. 주전 포수 1명에 대체 포수 1명이다. 13일 현재 포수 3명이 1군에 있는 팀은 두산을 비롯해 NC 다이노스(양의지 김태군 정범모)와 KIA 타이거즈(김민식 이정훈 한승택) 등 3팀 뿐이다. 팀 내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경우 저마다 쓰임새가 있다. 박세혁이 빠진 사이에 주전으로 나섰던 장승현은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든든한 안방 마님 역할을 했다. 타격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세혁이 빠진 사이 36경기서 타율 2할6푼,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하위 타선이었지만 이 기간 동안 팀내 타점 4위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었다.
박세혁이 돌아왔지만 박세혁이 좌타자라 왼손 투수에 약한 모습(타율 0.143)이 있어 왼손 투수가 나올 땐 장승현(좌투수 상대 0.273)이 선발로 나선다.
만약 포수 중 1명이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최용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용제는 포수라기 보다는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용제 같은 경우는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나간 다음에 우선순위로 대타로 나갈 확률이 제잉ㄹ 높다"면서 "최용제가 컨택이나 이런 부분에서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최용제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3-3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무사 만루서 빗맞힌 우전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최용제는 12일까지 타율 3할1푼3리(48타수 15안타)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타로 나갔을 때도 8타수 4안타, 타율 5할의 높은 대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야수 쪽에서 특별한 부상이 있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서 선발로 못나갈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 이렇게 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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