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통산 900경기 출장 및 역대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KBO리그에서 역대 90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는 LG 트윈스 류택현(은퇴)밖에 없다. 정우람은 16일까지 통산 899경기에 출장했다. 정우람이 900경기에 도달할 경우, KBO리그 역대 두번째 투수가 된다.
데뷔 후 17년만에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은 꾸준히 등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도전 가능했다. SK 소속으로 2004년 4월 21일 문학 한화 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08년부터 11년 연속 50경기에 출장했다. 특히 2006, 2008년에는 각각 82, 85게임에 출장하며 당해 경기 출장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데뷔시즌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40경기 이상 등판을 채웠다.
900경기에 이어 902경기 출장까지 도달한다면 통산 901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류택현을 넘어 역대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향후 2~3시즌간 더 활약한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여겨졌던 투수 1,000경기 출장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현역 투수 중 출장 경기 수 2위인 LG 진해수가 674경기 출장으로, 정우람과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분간 정우람의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람은 출장 관련 기록뿐만 아니라 통산 200세이브(16일 현재 189세이브) 등 달성 가능한 굵직한 기록이 남아있어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한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KBO는 정우람이 9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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