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1억75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대출을 갚으면서 손흥민 재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19일(한국시각) 손흥민 재계약 임박설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지난해 영국은행으로부터 빌린 1억7500만 파운드의 대출금을 최근 상환했다. 토트넘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렸고, 지난 3월 대출을 갱신했다.
그러나 지난달 토트넘은 아메리카은행으로부터 2억5000만 파운드(약 3900억원) 펀딩에 성공하면서 단기 대출을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재정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달 초 아메리카은행으로부터 돈이 들어왔고, 토트넘은 이 돈으로 지난주 영국은행 대출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행으로부터 처음 돈을 빌리면서 토트넘은 이 돈을 선수를 사는 데 쓰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고 이에 따라 대출 이후 토트넘은 빅사이닝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디애슬레틱은 '시즌 초부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눈부신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고 2020년 10월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에 필적하는 주급(3억원 추정)에 대한 아웃라인에 서로 동의했지만 토트넘은 영국은행 대출 건으로 인해 이를 공식화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썼다.
'2021년 2월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무리뉴 감독이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하기에 좋은 시점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선수나 클럽이 재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직업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태양이 다시 빛나면(When the sun shines again) 클럽과 쏘니가 쉽게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매체는 '이제 토트넘이 영국은행에 돈을 다 갚았으니, 손흥민의 재계약을 공표할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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