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총상금 4억2000만 원(우승상금 1억)이 걸린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흥미로운 방식의 전초전으로 대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기업인 파이브앤식스가 런칭하고 호텔 인터불고 원주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국내 최고선수 32명이 출전하는 대형 이벤트다. 우승 상금만 1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7월 1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대회 개최사인 파이브앤식스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특별한 전초전을 마련했다. 8인-1조 리그제로 펼쳐지는 개인전 메인 이벤트에 앞서 개막일인 1일부터 3일까지 '2인-1조 슛아웃 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일종의 전초전인 '슛아웃 복식' 경기는 파이브앤식스가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방식이다.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대결하는 슛아웃 경기는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의 공이 멈춘 이후 공격 제한 시간이 30초인데 반해 슛아웃 경기는 15초로 진행된다. 만약 선수가 15초 안에 공격을 못하고 타임 파울을 범했을 경우, 상대 선수에게 초구 배치의 기회를 주게 된다. 상대적으로 짧은 공격 제한 시간으로 인해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이 하이런 20점, 이충복-황봉주 팀이 하이런 23점을 기록하면서 종전 세계 신기록(20점)을 뛰어넘었다. 경기력은 유지된 채 진행 속도가 빨라진 덕분에 당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하이런 신기록 달성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 슛아웃 복식은 상위 그룹(세계랭킹 1~16위)과 하위 그룹(17위~32위) 선수가 추첨을 통해 한 팀을 이루게 된다. 16개 팀은 A, B조로 나뉘어 20분 단판 리그로 진행된다. 조별 리그 결과 각 조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결승에 진출한 2팀이 3판 2선승제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2900만 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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