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물질 검사에 투수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지만,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검사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 현재 규칙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2일부터 이물질 단속을 시행했다. 최근 투수들이 벨트, 모자, 글러브 등에 끈적한 물질을 바른 뒤 투구 전 손에 묻혀 공을 던진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마찰력이 높아져 회전수가 늘어나, 좀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게 된다는 뜻이었다.
투수들은 마운드 등판 전, 후 등 불시에 심판으로부터 검사를 받았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물질 검사를) 시행한지 이틀이 됐는데, 아직 적발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또 선수들도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23일)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경기에서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세 차례 검사를 받는 등 모습에 대해서도 "작은 사건"이라며 "비슷한 수준의 검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슈어저는 총 세 차례 검사를 받았다. 투구 전 모자를 만지는 행동을 하기도 했고, 상대 감독으로부터 의심을 받기도 했다. 반복된 검사에 슈어저는 벨트를 푸는 등 격렬하게 결백을 증명했다. 또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상대 벤치를 조롱하기도 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야구계 전체가 수치스러웠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답하지 않겠다"고 대답을 피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재 규칙이 나쁘지 않다. 현장에서도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문제가 생기면 다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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