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6일 창원NC파크.
SSG 랜더스가 10-9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9회초 2사 1루에서 낯선 타자 한 명이 타석에 들어섰다. 8회말 2사후 구원 등판한 투수 서진용이 오른쪽 타석에 방망이를 들고 나타났다.
앞서 SSG는 유격수 김성현의 타석 때 외야수 한유섬을 대타로 세웠다. 이후 포지션 변경 과정에서 8회초 등판한 박민호가 한유섬이 거쳐간 9번 타순에 자리를 잡게 됐다. 박민호에 이어 등판한 서진용은 9회초 타순이 연결되면서 타석에 서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2011년 SK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서진용이 타석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 하지만 서진용은 NC 마무리 원종현과 제법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1B1S에서 들어온 3구째 146㎞ 직구를 건드려 파울을 만들었고, 이후 볼 2개를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만들었다.
결과는 원종현의 승리. 원종현은 풀카운트에서 145㎞ 직구를 골랐고, 서진용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삼진 결정 후 서진용은 못내 아쉬운 듯 고개를 저으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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