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올 시즌 처음으로 2자책점 경기를 했다. 평균 자책점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역대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디그롬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에 해당하는 성적이지만, 올 시즌 디그롬이 괴물 같은 해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두드러지지 않았다. 디그롬이 기록한 2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자책점 경기다. 디그롬은 앞선 12경기에서 모두 1자책점 이하만 기록했었다. 최다 실점 경기는 지난 4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3실점(모두 비자책)이었다. 6월들어 등판한 4경기에서 2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던 디그롬은 이날 오랜만에 실점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닉 메이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한 디그롬은 6회초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 2루타와 볼넷을 내줬고, 브라이스 하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J.T 리얼무토를 뜬공으로 잡아낸 디그롬은 앤드류 맥커친에게 희생플라이로 또 1실점 하면서 두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고, 7회를 앞두고 애런 루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 중이던 디그롬은 0.69로 상승했다. 이는 1913년 메이저리그가 평균자책점을 공식적으로 측정한 이후, 13차례 선발 등판을 한 시점에서 역대 두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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