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가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향해 비수를 꽂을까.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브랜던 레어드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멕시코 야구대표팀 후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일본대표팀에 유일하게 대표 선수를 내지 못한 지바롯데에게 올림픽 전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레어드를 보도했다.
레어드는 미국 출신이지만 어머니가 멕시코인으로 지난 2017년 WBC때에도 멕시코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레어드는 2015년 니혼햄과 계약해 일본으로 건너가서 7년째 뛰고 있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19년부터 지바롯데에서 뛰고 있다.
니혼햄 시절인 2016년엔 39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재팬시리즈 MVP에도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 성적이 좋다. 타율 2할9푼9리에 16홈런, 4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5위에 홈런 3위, 타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좋은 활약 속에 올스타에도 뽑혔다.
일본 투수들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될 듯. 게다가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에서 뛰고 있어 시차 적응 등의 문제도 없다.
레어드는 "후보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면 상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바롯데가 대표팀 차출을 허용할지는 아직 모른다.
멕시코는 일본과 같은 A조에 속해있어 레어드가 멕시코 대표팀에 뽑힌다면 일본과의 대결은 불가피하다. 멕시코와 일본은 7월 31일 1차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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