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트레아 터너(28)가 자신의 생일을 제대로 자축했다.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터너는 1일(한국시각)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안타→2루타→홈런→3루타를 차례로 날린 뒤 3루 베이스를 두드리며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자신의 생일 날. 터너의 맹타 속에 팀도 15대6 대승을 거뒀다.
ESPN 보도에 따르면 20세기 이후 현대 야구에서 생일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터너가 유일하다.
3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는 개인통산 최다 타이기록.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에 단 4명 만 가지고 있던 진기록이다. 터너는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9월18일 토론토 캐번 비지오 이후 첫 사이클링 히트. 코로나19 속 단축시즌으로 열렸던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3루타로 대기록을 완성하기 위한 혼신의 역주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영광의 상처가 남았다.
다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왼손 새끼손가락을 접질렀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터너는 올 시즌 78경기서 0.318의 타율과 14홈런 38타점 18도루를 기록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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