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후반기를 기다려야 할까. 이제야 반등하나 했던 LG 타격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다가 다시 떨어지기의 반복. 이젠 더이상 타격에 기대를 거는 것도 지치는 상황이다.
LG 트윈스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1위 KT에 2연패를 하더니 10연패 중이던 한화에게마저 졌다. 1위와 반게임차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3.5게임차로 멀어졌다. 순위도 3위.
3경기서 4점, 6점, 5점을 줬다. 총 15실점. 경기당 5점씩 내줬다. 이전 70경기서 평균 4.04점을 내줬으니 1점 늘었다. 그렇다고 마운드가 무너졌다고 하긴 어렵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3경기서 기록한 득점이 3점, 1점, 3점이었다. 총 7점으로 경기당 2.3점. 이전 70경기의 평균 4.7점의 절반에 불과했다. 점수를 더 주고 덜 얻었으니 질 수밖에 없었다.
사흘간 LG가 친 안타수는 19개. 홍창기가 5개, 채은성과 이형종이 3개씩, 오지환과 이상호가 2개씩을 쳤다. 문보경과 유강남 이영빈 정주현 등 4명이 1개씩을 보탰다.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김현수가 3경기서 무안타에 그친 것이 충격적이다.
팀 타율은 2할에 불과했다. 출루율이 0.248, 장타율은 0.260으로 OPS가 겨우 0.511이었다.
지난주만해도 분명히 살아나는 분위기였다. SSG, 삼성을 상대로 한 6연전서 타율 3할1푼2리로 전체 2위를 기록했었다. 홈런을 무려 16개나 치면서 장타율 0.584, 출루율 0.401로 OPS가 0.985나 됐다.
마운드가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타선이 올라와 줘서 다행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틀 사이에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LG는 올시즌 내내 떨어진 방망이 때문에 걱정을 안고 있다. 조금 살아나는가 싶다가도 다시 떨어지는 일이 반복돼 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식과 훈련으로 타격을 재정비해야 한다. 문제는 올림픽까지 남은 14경기. 현재로선 믿는 마운드를 바탕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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