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곁다리밖에 안된다고?
제시 린가드의 자존심이 상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의 곁다리가 되는 건 거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가 웨스트햄 간판 라이스와의 스왑딜에 이용당하는 걸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다 올해 1월 웨스트햄 임대로 반전을 만들었따. 웨스트햄에서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고, 일단은 다시 맨유에 복귀한 상황이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다시 명예회복을 하고 싶어 하지만, 애매한 입지 때문에 이번 여름 다시 매각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스타 라이스를 주시하고 있다. 라이스의 인기가 워낙 많아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맨유가 이적료 8000만파운드에 린가드까지 껴주겠다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린가드다. 나름 황금기를 보낸 스타로서, 너무 굴욕적인 제안이었다. 심지어 린가드는 유로2020 잉글랜드 대표팀에 탈락한 반면, 라이스는 4강진출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린가드는 웨스트햄에 돌아가는 걸 떠나, 이와 같은 제안에 이용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린가드는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맨유가 린가드를 계속 붙잡으려면 13만파운드의 높은 주급을 지불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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