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53)이 "요즘 양자역학에 빠져 '제8일의 밤'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 곰픽쳐스 제작)를 선택한 이유부터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은 극 중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박진수를 연기했다.
이성민은 '제8일의 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금강경 32장 구절이 쓰여 있었다. 펑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금강경에 나온 이야기와 맞닿은 부분이 있었다. 내가 요즘 관심 있는 분야는 입자물리학, 양자역학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록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는 수준이지만 영화 속 내용 중 불교의 세계관과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느꼈다. 만약 그럴걸 볼 수 있는 초인, 초능력자가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 마침 그런 캐릭터가 '제8일의 밤'에 나와 매력적이었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김태형 감독을 만나고 싶었고 감독을 만나기 전 김 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책을 100권 정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궁금증이 생겼다. 처음 만나 서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과연 진짜일까' '우리가 보는 것이 전부일까'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때 '제8일의 밤'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굉장히 흥미진진한 작업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컬트 장르 도전에 대해서도 "우리 영화에 오컬트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 나 역시 새로운 장르였지만 지금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오컬트 장르가 많이 나와 익숙하다. 다만 내가 촬영할 때만 해도 오컬트 장르가 대중적이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기대감은 있었다. 그리고 늘 신인 감독들과 작업을 많이 해왔고 김태형 감독이 준비를 워낙 많이 해서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8일의 밤'은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등이 출연했고 김태형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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