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전 덴마크 감독 아게 하레이데가 해리 케인 경계령을 내렸다.
덴마크는 잉글랜드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0 4강전에서 격돌한다.
유로 92 당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덴마크는 전쟁으로 인해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유고 슬라비아를 대신해 본선에 진출했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덴마크는 29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 번 유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핀란드전에서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지며 어려운 대회가 될것으로 보였지만, 선수단에 회복한 에릭센을 위해 뛴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 덴마크는 웨일스를 4-0으로 대파했고, 8강에서 체코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케인, 산초, 스털링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주포 케인이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쳐 걱정이 컸지만, 케인이 16강과 8강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성공해 우려를 잠재웠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덴마크 국가대표팀 전 감독 아게 하레이데는 케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큼 위협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레이데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다. 그에게 기회를 주면 득점한다. 이것이 그가 위협적인 이유다."며 "케인은 경기에서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스털링, 산초 혹은 그릴리시에게서 패스를 받으면 득점해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잉글랜드가 승리할 확률이 높겠지만, 덴마크는 기술과 열정을 보유한 팀이다"며 "크리스텐센, 베스터고르, 키예르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들이다. 그리고 윙백들 역시 빠르고 강하며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덴마크가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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