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가 연이어 사인 훔치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엔 1군이 아닌 2군 경기에서다. 일본 언론은 한신과 주니치의 2군 경기서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양팀이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주니치 측이 한신 2루주자가 타자에게 사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한 것.
사건은 7회 2사 만루서 한신의 이노우에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직후 주니치 벤치에서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한신 나카무라 1루 코치가 이에 주심에게 확인을 하려하자 주니치의 쿠도 수비 코치가 이에 맞섰고, 결국은 양팀 감독이 모두 나와 언쟁을 벌였다.
주니치 니무라 토오루 2군 감독이 "이렇게 하고 있었다"며 손으로 벨트 부근을 만지고 양발을 움직이는 동작을 했다. 이에 한신 히라타 가쓰오 2군 감독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약 3분 정도 중단이 됐고, 주심이 장내 방송으로 양팀에 경고를 보낸 뒤 경기가 재개됐다.
히라타 2군 감독은 "당연히 그런 일은 절대로 하고 있지 않다"라고 사인 훔치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기 후 니무라 감독과 대화를 했고 주니치와의 사이에서 해결했다"라면서 "1군과 비슷한 시기에 2군 선수들도 의심받을 만한 움직임을 하지 않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신은 지난 6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서 2루주자 치카모토 코지가 왼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해서 사인 훔치기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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