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김민재 카드'를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와의 올림픽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2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다 알다시피 김민재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사실 쉽지 않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끈을 놓고 싶지 않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을 하고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다린 김에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어떤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김 감독이 야심차게 꺼낸 올림픽 와일드카드다. 수비의 중심축을 잡아주리라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 대한축구협회간 차출 협상이 쉽게 결말이 나지 않고 있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과도 맞물려 있어 복잡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현재로선 출국일 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경기 하루 전까지 갈 수 있다. 솔직한 심정이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다면 까짓거 플랜B 가동했을텐데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고 간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16일 프랑스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도 "현재까진 (출전하기 어려운)그런 상황"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이동경(울산) 엄원상(광주)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2실점을 했지만, 문제점을 찾았다. 프랑스도 프랑스이지만, 우리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는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전과는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계획돼 있다"고 선발진 변화를 예고했다.
올림픽 참가국이기도 한 프랑스에 대해선 "와일드카드 3명이 위협적이다. 그 선수들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컨트롤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베테랑 골잡이 앙드레-피에르 지냑, 플로리앙 투방(이상 티그레스),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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