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태극마크를 단 제자 유격수. 감회가 새롭다.
LG 류지현 감독이 대표팀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향한 따뜻한 조언을 던졌다.
류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앞서 "다른 선수들애게도 올림픽과 태극마크의 의미가 크겠지만 지환이에게 이번 도쿄올림픽은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소속팀 감독으로서 오랜 제 제자 선수로서 도쿄올림픽 유격수로 인정받아 선발 됐던 부분을 지환이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병역 특례 혜택을 두고 뜨거웠던 논란. 상처가 컸다. 하지만 좌절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더 많은 땀을 흘렸고, 3년 만에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를 180도 바꿨다.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로 당당하게 승선했다. 타격감도 살아나고 있다. 오지환은 23일 상무와의 첫 평가전에서 3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랜 시간 수비코치로 선수의 약점을 메워 최고 선수로 끌어올린 지도자. 남 일 같지 않은 감회 어린 대표팀 발탁이다. 스스로 힘으로 극복한 제자가 자랑스러울 수 밖에 없다.
류 감독은 끝으로 "부담없이 했던 대로 게임 하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응원과 함께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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