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잡고 1승1패가 됐다. 한국을 잡았던 뉴질랜드는 온두라스에 역전패하며 같은 1승1패.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30·번리)는 달리 EPL 골잡이가 아니었다. 한국전에 이어 온두라스전에서도 '원샷원킬'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온두라스가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3대2 역전승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첫 경기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온두라스는 첫판에 루마니아에 자책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 후 6분 만에 수비의 핵 와일드카드 리드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그렇지만 뉴질랜드는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케이케이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케이케이스는 이승우와 같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소속이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뉴질랜드는 극단적인 두 줄 수비에 이은 역습 작전으로 나섰다.
온두라스가 계속 두드리고, 뉴질랜드가 방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리드가 빠졌지만 뉴질랜드의 '파이브백(5백)' 수비는 견고해보였다. 그런데 전반전 막판 뉴질랜드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온두라스 팔마의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슈팅이 뉴질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팔마가 헤딩슛으로 굳게 닫혔던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1-1.
우드가 후반 4분 추가골을 넣어 뉴질랜드가 2-1로 앞서 나갔다. 온두라스가 다시 급해졌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지쳐갔다. 마음만 앞서다보니 플레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앞서 나간 뉴질랜드는 빠른 역습으로 온두라스를 위협했다.
그런 뉴질랜드가 후반 33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동점골로 이어졌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처리를 미룬 사이, 온두라스 조커 오브레곤이 톡 차넣었다. 2-2.
온두라스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 41분, 조커 리바스가 치고 들어가면서 때린 오른발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3-2로 역전했다. 그대로 승리했다. 온두라스가 웃었고, 뉴질랜드는 울었다. 1승1패로 같아졌다.
가시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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