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여러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없는 팀이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MLB.com은 30개 팀에서 절대 트레이드 할 수 없는 선수 1명씩을 뽑았다. 모두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정됐다.
토론토의 경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꼽혔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정됐다. 대부분 야수들이 뽑혔지만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 등 5명의 투수가 꼽히기도 했다.
아쉽게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뽑히지 않았다. 류현진은 '블게주'에 밀렸고,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가 선정됐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특급 신인 완더 프랑코를 뽑아 의아한 선택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 듯한 선정도 있었다. LA 에인절스의 절대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최고 인기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마이크 트라웃이 뽑힌 것. MLB.com도 고민을 했는지 "여전히 트라웃이 맞겠지?"라며 "오타니도 충분히 논의 될만하다"라고 했다.
트라웃은 올해 오타니가 뜨기 전까지만 해도 에인절스의 절대적 스타였다. 2011년 빅리그에 오른 이후 신인왕을 수상했고, MVP 3회 등 강타자로 시대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2019년엔 12년간 4억2650만달러의 초특급 계약을 하며 사실상 에인절스와 종신 계약을 했다. 하지만 트라웃은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츰 훈련을 하며 복귀 절차를 밟고 있어 이르면 7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
그사이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팀이 됐다. 오타니는 현재 34개의 홈런으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선발 투수로도 훌륭한 피칭을 이어가는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인 '이도류'를 실현하며 전세계 야구팬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고 있다.
에인절스의 절대 트레이드 불가 선수 1명을 꼽으라고 할 때 팬들도 트라웃과 오타니로 나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둘 다 트레이드될 리가 없으니 굳이 싸우지 않아도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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