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이도류로 100년의 역사를 끄집어 내고 있지만 타격 기록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로 장타였다.
오나티의 올시즌 장타 능력은 놀라울 정도다. 안타를 90개 쳤는데 이중 장타가 60개였고, 단타는 30개에 불과했다. 홈런이 가장 많은 34개였고, 2루타가 22개, 3루타가 4개였다. 장타율이 무려 6할7푼5리나 된다.
홈런도 전체 1위지만 장타수도 전체 1위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가 장타 53개(홈런 26개, 2루타 26개, 3루타 1개)로 7개차 2위다. 홈런 2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51개(홈런 32개, 2루타 18개, 3루타 1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48개(홈런 30개, 2루타 18개)다.
오타니가 이런 추세라면 세자릿수 장타를 노려볼만 하다. 산술적으로 101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100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한 선수는 단 12명 뿐이었다. 역대 한시즌 최다 장타는 1921년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119개다. 당시 루스는 홈런 59개에 2루타 44개, 3루타 16개를 때려냈었다. 2위는 루 게릭으로 1927년 117개의 장타를 때렸다.
가장 최근에 세자릿수 장타가 나온 해는 2001년이었다. 무려 4명이나 배출됐는데, 배리 본즈가 107개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토드 헬튼이 105개로 5위, 새미 소사가 103개로 공동 6위, 루이스 곤잘레스가 100개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세자릿수 장타를 때린 선수가 없었다. 오타니가 100개 이상을 때려낸다면 20년만에 13번째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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