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며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이달 들어 제주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이 21일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달 열대야 일수는 서울 13일, 인천 15일, 청주 11일, 목포 12일, 여수 13일 등으로 집계됐다.
연속적으로는 서울이 지난 20일 밤부터 8일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인천은 11일, 제주는 10일째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사이 동풍에 의해 서울 등 서쪽지역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 27일 열대야를 기록한 지점의 밤 최저기온은 서울 27.1도, 수원 27.1도, 인천 27.0도, 청주 27.1도, 대전 26.2도, 세종 25.2도, 여수 25.7도, 제주 26.1도, 서귀포 25.2도, 성산 25.2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폭염 영향예보 등을 참고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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