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7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상승세가 꺾였다.
김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5안타로 5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팀은 2대7로 패했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투구 이닝을 기록한 김광현은 6승6패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3.31로 치솟았다.
7월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로 호투했던 김광현은 이날 부진으로 '7월의 투수' 수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출발은 깔끔했다. 14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문제는 1-0으로 앞선 2회였다. 선두로 나선 4번 프랜밀 레예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타선의 도움 속 2-1로 리드한 3회에는 9번 어니 클레멘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리드오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김광현의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호세 라미레즈와 레예스에게 충격의 백투백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해럴드 라미레즈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자 세인트루이스 벤치가 결국 선발 조기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4회 김광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밀러가 2점을 더 내줘 2대7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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