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2연승을 달리며 8강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예선 A조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이겼다. 브라질에 0대3으로 완패한 뒤 케냐를 3대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2승1패를 기록,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연경이 2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정아(15점) 김희진(16점)도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케냐전 승리 주역 김희진이 공격 성공률을 끌어 올리지 못했으나, 김연경 박정아 양효진 등 베테랑들이 흐름을 주도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섰다. 15-15 동점에더 박정아 김연경이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20-18에서 박정아가 잇달아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염혜선까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연속 범실로 도미니카공화국에 리드를 내준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을 뚫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2세트는 도미니카공화국이 25-17로 가져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도니미카공화국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정아 양효진이 연속 득점을 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한국은 안정된 리시브와 고비 때마다 터진 박정아의 활약 속에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세트 막판엔 김희진 김연경의 공격 성공까지 이어지면서 25-18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꾸준히 점수를 얻어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차분하게 5세트를 준비하는 쪽을 택했다.
한국은 5세트 5-5 동점에서 박정아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지네이리 마르티네스, 페냐 이사벨의 연속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국은 김연경이 블로킹에 이어 서브에이스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한국은 양효진까지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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