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이번여름 컨셉은 이적생이다.
도르트문트 플레이메이커 제이든 산초를 영입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라파엘 바란을 품었다. 두 선수 이적료로만 1억1000만 파운드 이상을 들이며 부족한 포지션을 메웠다.
온통 관심이 이적생들에게 쏠린 사이, 기존 선수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프리시즌 기간 중 벌써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 있다.
지난시즌 라치오로 임대를 다녀온 브라질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5)가 그중 한 명이다. 페레이라는 29일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5분 동점골을 넣었다.
페레이라는 페널티 아크에서 대략 4~5m 떨어진 지점에서 높이 튀어오른 공을 오른발 발리로 연결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높이 솟구쳤다가 골문 앞에서 뚝 떨어져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그야말로 원.더.골. 이 골을 라이브로 지켜본 맨유 선수들은 두 팔을 높이 들며 놀라워했다.
팬들 반응은 사뭇 달랐다. 페레이라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늘 프리시즌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정규 시즌에는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는 말도 된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프리시즌 피를로가 돌아왔다" "프리시즌 피를로는 전성기 시절의 호나우지뉴와 같다"고 적으며 즐거워했다.
페레이라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8살이던 2014년 1군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라나다(2016~2017), 발렌시아(2017~2018) 그리고 라치오로 임대를 떠났다. 올시즌 다시 기회를 엿본다.
맨유는 후반 33분 브라이언 음베우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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