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1시즌만에 방출 통보를 받은 에버튼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각) "에버튼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내보낼 준비를 함에 따라 라파 베니테스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통보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2020~2021시즌 은사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에버튼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에버튼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메스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다가오는 새시즌에도 하메스는 에버튼의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하며 에버튼을 떠났다.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즈 감독은 하메스에게 자신의 구상에 들어있지 않다고 통보했다.
더하여 에버튼은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인해 고액 주급자를 정리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지난 시즌 높은 주급을 수령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하메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하메스도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하메스는 개인 방송에서 팬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디서 뛸지 나도 모른다"며 "축구와 인생은 알수 없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열심히 훈련했고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다. 어디든 나를 원하는 곳에서 뛸 것"이라며 "누군가는 원하는 곳에서 뛰어야 한다"고 이적을 결심한 속내를 내비췄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AC밀란과 포르투가 거취가 불분명해진 하메스를 주시중이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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