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야구 차세대 중심인 강백호(22·KT 위즈)와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한-일전 선봉에 선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갖는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박해민(중견수)-강백호(지명 타자)-이정후(우익수)-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황재균(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앞선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시리즈와 변동이 없는 라인업.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강백호와 이정후는 이번 일본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대회 초반 3경기서 단 1안타에 그쳤던 강백호는 이스라엘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면서 타격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예선 두 경기에서 4번 타자로 기용됐으나, 김 감독이 2번으로 타순을 전진배치한 뒤 돌파구를 찾았다. 이정후는 대회 기간 중심 타선 출발점이자 출루, 작전수행,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 2019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을 공 8개로 마무리 지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선발 예고했다. 강백호와 이정후 모두 당시 야마모토를 상대한 바 있다. 2년전보다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것을 평가받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두 선수가 타선에서 어떻게 활로를 만들어가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선발 등판하는 고영표는 미국전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아쉬움을 일본전에서 풀겠다는 각오. 미국전에서 비교적 호투했음에도 실투 두 개가 각각 피홈런으로 연결됐던 고영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 활용 타이밍과 제구가 일본 타자들과의 승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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