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결혼 15년 차의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 탁재훈, 유태오, 문세윤, 카이가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SG워너비 이석훈이 두 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신혼부부만을 위한 하우스 가수로 변신했다.
이날 김희선은 이석훈이 두 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하자 "요즘 너무 바쁜데 어떻게 왔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이석훈은 "아니다. 편하게 나를 막 써달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좀 친해지면 더 막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석훈은 '우도주막'을 구경하던 중 야외 포차를 발견했고, 손님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이를 착각한 김희선은 자신의 주량을 묻는 줄 알고 바로 "소주 세 병 정도?"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후 신혼부부 손님들이 도착했고, 김희선은 손님들이 방에서 짐을 정리하는 사이 '신부 투어'를 준비했다. 아내들만 데리고 우도 드라이브 겸 땅콩 아이스크림 맛집 탐방을 계획한 것.
아내들을 위해 직접 가이드에 나선 김희선은 "나도 이렇게 아내분들과 관광을 나가는 게 처음이다. 미흡한 점이 있어도 예쁘게 봐달라"며 애교 있게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결혼 15년 차의 선배로서 아내들에게 "결혼 후 남편이 달라진 게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김희선은 다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김희선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7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한 손님의 말에 "나는 남편과 1년 연애하고 기간이 짧아서 길게 만나는 분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궁금해했다. 또 "나는 30살에 결혼해서 31살에 아이를 낳았다"며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이상하게 아이가 빨리 생긴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탁재훈과 유태오, 문세윤, 카이, 이석훈은 한 남자 손님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카이는 오전에 다녀왔던 장소를 프러포즈 장소로 추천했고, 카이와 함께 사전답사를 다녀온 남자 손님은 "딱 원했던 그림이다. 자신감이 생긴다. 진짜 완벽한 거 같다. 상상 그대로다"라며 기뻐했다.
또한 유태오는 프러포즈 준비하는 손님의 계획이 실패하지 않도록 빠르게 식사를 준비해 시간을 맞췄고, 다른 멤버들도 분위기를 몰아가며 두 사람이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멤버들의 도움 덕분에 남자 손님은 자신이 원하던 장소에서 무사히 프러포즈를 마치고 돌아와 모두를 기쁘게 했다.
한편 손님들을 다 챙긴 후 멤버들과 늦은 저녁을 먹던 탁재훈은 김희선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희선이가 어렸을 때 대단했다. 홍콩 배우들도 게임이 안 됐다. 성룡이 희선이를 모시고 그랬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어느덧 데뷔한 지 10년 차라고 밝힌 카이는 "다들 아이돌 수명이 5~7년 정도라고 많이 하고 10년 못 간다고 그랬는데 우린 10년 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무 살 때 은퇴를 스물아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석훈은 "그때는 그럴 수 있다. 근데 네가 스물여덟이 되어보니까 서른여덟까지 똑같을 거 같지?"라고 물었고, 카이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건가 싶다"고 답했다.
탁재훈도 "난 내가 이 나이에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힘들 거다. 나이로 따지면 정말 힘들 거다. 충격적인 게 신동엽, 강호동 형보다 두 살 더 많지 않냐"며 새삼 놀라워했다. 카이는 탁재훈에게 "언제 은퇴를 할 생각이었냐"고 질문했고, 탁재훈은 "은퇴라는 건 없다. 자연스럽게 페이드 아웃이다. 세월을 어떻게, 누가 잡겠냐. 다 각자 인생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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