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희가 아이를 키우며 달라진 집의 비포 애프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12일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랜선 집들이 2탄. 육아 시작 후 폭탄맞은 집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희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오래된 아파트라서 공사도 다시 하고 신혼이니까 인테리어도 다시 해서 집을 예쁘게 꾸몄는데 그 사이에 우리 서후가 태어나고 저희 집은 애판이 됐다. 인테리어가 뭔가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애기 낳고 큰 교훈을 얻었다.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 신혼집 열심히 꾸미고 인테리어 하는데 공 들이지 않냐. 힘 빼시라. 애기 낳으면 다 그 집이 그 집이 된다"고 해탈했다.
현관에는 중문이 설치돼있었다. 최희는 "애기가 밤에 울기도 하고 하니까 옆집이나 아랫집에 피해가 갈까봐 중문을 급하게 설치했다. 급하게 설치한 중문 치고는 마음에 든다"고 뿌듯해했다.
깔끔했던 거실에는 아이를 위한 가두리어장이 있었다. 최희는 "아기를 키우는 집은 어쩔 수 없다. 고민 많이 했는데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아기를 보려면 가두리어장이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더라. 리얼 현실이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포기하지 않은 공간도 있었다. 최희는 "업무도 하고 육아 끝나고 맥주도 마시는 이 식탁 공간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도 하고 일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거실 중간에 자리 잡고 있었던 소파도 벽으로 옮겼다. 서후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소파에 있던 쿠션은 직접 만든 거라고. 최희는 "육아를 하다 보면 집도 알록달록 패턴 대잔치에 나만의 공간도 사라져 서글플 때가 많더라. 사랑스럽고 예쁜 걸 보면서 기분 좋아져야지 하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만들던 것"이라 밝혔다.
이어 "안방이 난장판이었는데 남편이 조금 치워줬다"며 안방으로 들어왔다. 최희는 "여백의 미가 있었는데 이젠 짐이 가득하다. 일단 아기 침대가 들어왔다. 서후가 제 옆에서 자면서 찡찡대면서 울면 바로 제가 넘어와서 토닥토닥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집 소개를 마친 후 최희는 "1년 사이에 정말 많이 변했죠? 짧은 신혼과 육아 생활을 하면서 느낀게 결혼할 때 너무 힘 쓰지 않아도 된다. 살다 보면 또 필요한 게 생기고 집은 조금씩 변하게 되니까 결혼할 때 너무 막 고민 많이 안 하셔도 될 거 같다"고 경험자의 조언을 건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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