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다니엘 멩덴(28)이 87일 만에 1군 무대 복귀전에서 승리를 함께 품었다.
멩덴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올해 KIA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한 멩덴은 전반기 8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5월 18일 SSG전 이후 오른팔 굴곡근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일찍 전반기를 마쳤다.
올림픽 휴식기를 활용해서 다시 재정비한 멩덴은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10⅔이닝 3실점(1자책)을 하면서 실전 감각까지 올렸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대기 중"이라며 기대했다.
멩덴은 KIA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했다. 6회까지 총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고루 구사했다.
1회 1사 후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신수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고, 최 정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멩덴은 3회 안타와 몸 맞는 공이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박성한과 김성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줬다. 김창평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안상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의 1루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리는 행운을 얻었다.
6회에는 설욕의 장이었다. 1사 1,3루로 위기에서 4회 점수를 뽑았던 박성한과 김성현을 상대로 삼진과 땅볼을 얻어내며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타선도 멩덴을 도왔다. 4회부터 6회까지 점수를 뽑으면서 7-1로 달아났다.
멩덴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날 승리를 지켰다. KIA는 8연승을 달렸고, 멩덴은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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