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맨시티전을 지켜본 일부 선수출신 전문가들이 개막전에 불참한 해리 케인(토트넘)이 결국은 맨시티로 이적할 거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토트넘 출신 글렌 호들은 16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면서 "이번 주말쯤에는 케인이 맨시티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적당한 가격(이적료)에 이적할 것이다. 두 구단이 모두 만족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는 이적료를 얻을 적기가 지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1억3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정도면 케인을 보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1억3000만 파운드는 맨시티가 장전해놓은 것으로 알려진 케인의 이적료(1억 파운드·약 1614억원)와 레비 회장이 책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진 몸값(1억5000만 파운드·약 2420억원)의 중간치다. 양 구단이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거란 전망.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도 동의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맨시티는 지난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폴스나인으로 임했고,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세르히오 아궤로(바르셀로나)를 잃었다"며 당장 공격수가 급한 상황에 놓인 맨시티 현실을 짚었다.
맨시티는 이날 총 18개의 슛을 쏘고도 토트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킬러 본능'을 지닌 케인과 같은 골잡이가 그리웠던 경기였다.
시어러는 "아마도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케인의 몸값이 2000만 파운드에서 3000만 파운드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토트넘은 맨시티를 잡는 데 케인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명백히 케인이 필요해 보였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왜 맨시티가 케인을 영입해야 하는지를 짚었다.
말 그대로 토트넘은 선수비후역습 전술상, 또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케인이 그립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이와 달리 한 방 능력을 지닌 공격수가 필요해 보였다는 분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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