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진을 떨쳐낸 세이브에도 정우람(한화 이글스)은 미소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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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로 정우람은 KBO리그 3번째 8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뒤 거둔 성과였기에 정우람에겐 남다른 감회로 다가올 만했다.
정우람은 선두 타자 김헌곤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마운드에 오른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정우람은 강민호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고, 이학주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기어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정우람은 경기 직후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도 덤덤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의 아픔이 아직 남은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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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은 경기 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나에게 기록은 무의미하다"며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그저 팀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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