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단 한 경기로 전세 역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자펫 탕강가가 개막전 대활약으로 상황을 대반전 시켰다. 임대는 없다. 앞으로 쭉 1군 선수들과 함께 할 전망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완전히 반해버렸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와의 2021~2022 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많은 사람들이 압도적 전력을 갖춘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했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한 발 더 뛰는 압박 축구로 맨시티를 눌렀다.
손흥민과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탕강가. 탕강가가 상대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중원의 잭 그릴리쉬까지 숨을 못쉬게 하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맷 도허티, 서지 오리에 등 라이트백 포지션에 주전급 선수들을 제치고 중요한 경기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이 한 경기 활약으로 깜짝 스타가 됐다.
사실 탕강가는 이번 여름 임대 이적을 추진중이었다. 22세 어린 나이에 토트넘 내 경쟁이 치열했다.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맨시티전으로 인해 임대는 없는 일이 됐다. 현지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산투 신임 감독이 맨시티전 후 탕강가를 1군에서 중용할 것이라며, 꼭 남아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탕강가가 맨시티전 같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내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탕강가는 풀백 뿐 아니라 센터백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더욱 높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 출신인 탕강가는 2019년 9월 성인팀에 데뷔한 뒤, 1군 경기는 25경기 출전에 그쳤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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