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방망이쇼로 두산 베어스에 위닝 시리즈를 작성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킹험의 호투와 김태연의 투런포 포함 4타점, 하주석의 개인 3호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11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후반기 첫 연승을 달린 한화는 5강 싸움의 캐스팅 보트를 쥘 '고춧가루 부대'로 변모하고 있다.
이날 마운드에선 외국인 투수 킹험이 힘을 냈다. 6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 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김태연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3회 다시 달아났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태연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볼 카운트 2B0S에서 상대 선발 이영하의 3구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3회 말 두산이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4회 초 대거 7득점을 폭발시켰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동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은원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1사 만루 상황에선 하주석이 그랜드 슬램을 작렬시켰다. 볼 카운트 1B1S에서 3구 132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세 번째 만루홈런. 1사 2, 3루 상황에선 최인호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 말 2점을 따라붙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3루수 실책으로 1사 3루 상황에서 김인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페르난데스가 홈까지 밟았다.
이후 한화는 필승조에게 휴식을 주면서 김기탁과 김종수를 올려 승리를 매조지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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