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해리 케인은 결국 이번 시즌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시작했다.
맨시티와의 이적 협상을 두고 토트넘 레비 회장과 대립했던 케인은 22일 밤(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리그 원정경기서 후반 27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 아직 몸상태가 베스트는 아니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러나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움직임과 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알리의 PK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개막 후 리그 2연승 행진이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케인이 잘 했다. 팀을 도왔다. 좋은 찬스를 잡았다.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내일도 훈련할 것이고 더 좋아질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날 토트넘의 원정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 또 그는 승리 후 박수로 화답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에 이날 승리에 대한 자평(훌륭히 싸워 거둔 승리)과 자신의 경기 사진 두장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마감까지 약 1주일 남았다. 케인의 이적 협상 문은 열려 있다. 그렇지만 레비 회장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 이상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기는 쉽지 않다. 케인은 토트넘과 약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말 처럼 케인은 현재 토트넘 선수이고, 레비 회장이 협상할 마음이 없으면 돈이 아무리 많은 맨시티라고 해도 어떻게 데려갈 방법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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