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가 케인의 운명을 바꿔버릴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이 소용돌이가 토트넘 간판스타 케인에게까지 휘몰아칠 모양새다.
케인은 여름 내내 맨시티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케인도, 맨시티도 서로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을 보낼 마음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만 흘렀다. 시즌 개막을 했고, 케인은 울버햄튼과의 2라운드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동료들과 어색한 조우를 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맨시티가 이적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불씨가 살아있다. 그런 가운데 호날두 변수가 발생했다.
호날두 역시 이변 여름 유벤투스 잔류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 했다. 결국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그대로 유벤투스에 잔류하는 듯 했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 본인이 스스로 나서 맨시티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 구단에 23일(한국시각) 열린 우디네세전에 자신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가장 중요한 개막전이었다. 최고 핵심 선수가 아프지 않은 한 선발로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현지에서는 이를 이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맨시티 입장에서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고, 케인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케인 영입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대안을 찾아야 했고, 만약 호날두가 맨시티에 온다면 케인 영입이 특별히 필요 없어진다.
현지에서는 케인이 울버햄튼전 교체로 출전한 것에 대해, 결국 토트넘 잔류가 결정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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