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하리수가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10대들에게 분노했다.
29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재활용도 못할 더러운 것들..;;"이라는 글과 함께 기사 하나를 캡쳐해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고등학생에 머리 맞으며 담배셔틀 강요당했는데도 용서하겠다 밝힌 할머니'라는 기사가 담겼다.
앞서 지난 29일 담배를 사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의 머리를 때리며 조롱한 10대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고교생 A(16)군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5일 오후 11시30분께 여주시 홍문동 인근 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어깨를 들고 있던 꽃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씨가 담배 심부름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게 휘두른 꽃은 위안부 할머니 소녀상 위에 놓여 있던 추모용 국화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엔 A군 일행이 B씨에게 "담배 안 사줄거냐"라며 반말하며 조롱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A군은 "옮기지 마. 여기 있어"라며 겁을 줬다. B씨가 "몇 살이냐, 학생 아니냐"고 타이르자 A군은 꽃으로 B씨의 머리를 계속 때리며 "나? 열일곱, 열일곱, 열일곱"이라고 윽박지른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A군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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