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혜은이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헤은이 김영란 김청의 강원도 나들이가 그려졌다. 네 사람은 이장호 감독의 초대로 평창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장호 감독은 감독인생 48년을 돌아봤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19980년 발표한 '바람 불어 좋은 날'을 꼽았다.
박원숙은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예상보다 흥행했다. 안성기 영화 인생의 발판이 됐다. 그 영화 이후 많은 작품에 섭외되며 국민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이장호 감독은 고 신성일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신성일이 돌아가시기 전에 삶의 마지막 영화 출연을 희망했다. 직접 시나리오까지 쓰셨다.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하고 싶다며 돌아가시기 직전인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했다. 폐암 투병 중이라 거동조차 힘들었는데 간호사를 데리고 와서 주사까지 맞아가며 참가했다. 결국 마지막 작품은 촬영 못하고 작고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신성일을 대신해 박원숙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박원숙은 쿨하게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사선녀는 홍천 여행을 즐겼다. 박원숙은 과거 세금 많이 낸 연예인 4위까지 선정됐으나 불법 체무자가 되기도 했던 씁쓸한 과거를 회상하다 자매들에게 "이렇게 좋은 곳에 누구랑 같이 오고 싶냐"고 물었고, 김영란은 망설임 없이 박원숙을 꼽았다. 친정 식구의 빈자리를 박원숙이 채워줬다며 고마워하는 김영란의 진심에 박원숙은 감동하며 눈물을 보였다.
혜은이는 "보듬어주다가 배신을 많이 당했다. 얼마 전에도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돈보다 배신감이 더 큰 상처"라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삶의 목표가 돈이라면 돈 없이는 못 산다. 네 목표가 돈이 아니라서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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