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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근성을 심어주마' 두산 이정훈 코치, 직접 배팅볼 던지며 열정적인 타격지도[잠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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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 이정훈 타격코치가 배팅볼을 직접 던지며 선수들의 타격훈련을 함께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에 나선 두산 선수단, 열정적인 모습으로 배팅볼을 던지는 이정훈 코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직접 보지 않고는 이 코치의 성에 차지 않는다. 이정훈 코치는 배트를 든 타자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공을 던졌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수들의 스윙을 직접 관찰하고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한 모습이었다.

이 코치가 올려주는 아리랑 볼을 쳐내는 타자들의 모습도 이채로웠다.

빠른 공에는 익숙한 타자들이지만 높은 곳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공을 쳐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공을 정확히 배트에 맞추는 컨택능력을 위한 훈련이었다.

이정훈 코치는 현역시절 신인왕과 타격왕을 차지했고 '악바리'로 불리며 승부근성의 대명사로 불렸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 코치의 모습에 열정이 느껴졌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