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홈런 3위'로 내려앉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대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멀티 히트를 쳤다. 기다리던 홈런포는 나오지 않았다. 팀은 1대3으로 졌다.
이날 오타니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1득점,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안타로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지만, 이 득점이 이날 에인절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타니는 9회말에도 안타를 때렸지만, 마지막 2사 만루 찬스에서 맥스 스태씨의 잘 때린 타구가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4호 홈런을 ??린 이래 7경기, 8일째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46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스(45개·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오타니를 추월해나갔다. 시즌 내내 홈런 선두를 달렸건만, 막판에 와서 뒤집기를 허용했다.
오클랜드는 1회 2사 후 맷 올슨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마크 칸하의 볼넷, 채드 핀더와 맷 채프먼의 연속 2루타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오클랜드 선발 제임스 카프리엘리언은 시즌 8승(5패)?를 거뒀다.
현지 매체 상당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무이한 '완벽 이도류'를 선보인 오타니가 홈런왕을 내주더라도 시즌 MVP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타격 7관왕 등 유의미한 기록 추가해야 경쟁이 될 거란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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