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과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7대7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는 시즌 8무(53승 54패) 째를 기록했다. 6연패 키움은 시즌 4무(56승 56패) 째가 됐다. NC 다이노스(53승 4무 53패)가 두산 베어스에 패배하면서 순위만 공동 5위가 됐다.
이날 키움은 1회부터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키움이 허용한 실책은 총 4개. 에이스 에릭 요키시도 3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6회부터 8회까지 꾸준하게 점수를 뽑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조영우가 선발로 나왔다. 조영우는 5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지만,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SSG가 2회말 집중타를 때려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박성한과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1,3루 찬스를 잡은 SSG는 오태곤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뽐았다. 이후 추신수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SSG는 이정범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최 정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주환의 땅볼이 투수 요키시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정후 타석에서 견제 실책에 이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두 팀의 점수는 두 점 차로 좁혀졌다.
4회말 SSG가 다시 두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추신수와 최 정의 안타에 이후 김성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키움은 6회초 추격에 나섰다. 이용규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윌 크레익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4-6으로 따라갔다.
7회초 변상권의 안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이정후의 몸 맞는 공에 이어 윌 크레익의 2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키움이 한 방을 날리며 리드를 잡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서진용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시즌 15호 홈런.
9회말 SSG가 극적인 한 방을 날렸다. 1사 후 김성현이 키움 마무리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면 7-7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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